다음날은 아침 먹고 공항으로 가야하는 3박 4일이라도 이틀반 밖에 안돼는 시간이여서 아직도 안타깝습니다. 다음에 가면 교또에서 3일 묵고 오사카에서 하루 정도 묵는 일정으로 가겠다고 다짐하고 있지만 이루어질까요? 지금은 알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관광날 또 JR을 타고 교또를 왔습니다. 사람 무지 많았어요. 이런 더운날 왠 관광객이 이리도 많은건가...
하여튼 아톰이 반갑습니다.
교또는 1일 버스권을 사서 버스가 어디를 가는지 잘보고 타고 다녀야 관광을 잘하는겁니다. 버스타고 가다 본 하얏트호텔. 다음에 오면 여기서 묵...... 여기는 아마 차가 있어야 할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돈도 많아야겠죠. 아무튼 교또 분위기에 맞게 저층으로 지은 호텔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는겁니다.
교또의 길거리 분위기가 거의 이렇습니다. 마치 옛날로 돌아간듯한 기분. 그래서 너무나 좋았다는...
길거리의 작은 식당. 상점 하나 하나가 다 멋져보여서 다시 돌아가서 기웃거릴 수 있는 기회를 간절히 바랍니다.
언젠가는 다시 한번 방문할 기회가 있겠지요.
00님하가 저번에 금각사를 가서 이번에는 은각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100번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야만 도착한 은각사 입구.
쪽 따라 올라가면 은각사가 나오는데 유명관광지 답게 주위에 관광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요. 우리는 일본 와서 처음으로 아주 맛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올라갔죠. 그리 멀지는 않았습니다. 여행가면 모으는 냉장고에 붙이는 마그넷도 여기서 샀고요.
입장권입니다. 500엔이고요. 근데 기막히게도 은각사가 공사중이더군요. 가장 중요한 은각사는 완전 공사로 안보인다는겁니다.
근데 입장료를 500엔이나 받아!(버럭)
근데 이게 볼 때는 별거 아니였는데 집에 와서 사진으로 보니 사진빨이 가장 좋은 곳이였다는겁니다.
여기는 사진을 축소해서 잘 모르겠지만 저 완벽하게 가꾼 나무가 마치 현실 세계를 초월한 생물처럼 보이는군요
물동은 화장실앞에 있었는데 절대 마시는 물은 아니랍니다.
그 다음간곳이 아마 헤이안진구인가? 안에 거의 아무것도 없고 여기 들어 갈때는 입장료는 없는데 안에 들어가면 정원이 있는데 입장료가 600엔. 지금은 볼것이 없는 시기랍니다. 꽃이 많이 피는 계절이나 단풍들때는 아주 볼만하다고 하네요.
이건 은각사 앞에서 다른데 갈려고 기다리는 버스정류장앞에 식당인지 카페인지... 하여튼 거의 모든 길거리의 상점들이 다 묘한 간지난다는거...
헤이안진구 바로 옆에 있는 미술관입니다. 마침 근현대 일본 미술전을 한다고 하기에 들어가서 보기로 했는데 안에는 사진촬영금지라고... 무료로 볼 수 있는 곳과 입장료내고 보는 전시가 있었는데 입장료가 400엔.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1900년대 이후 유명한 일본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미술에 문외한인지라 잘 모르지만 그림을 보면 왠지 기분이 너무나 좋아져요. 일본 특유의 화려한 색감이 눈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다음간곳도 절인데 이름은 생각안남. 찾아보면 되겠지만 귀찮아서... 대충 알겠지요?
절 색깔들이 비슷해서 헤이안 지구하고 사진들이 섞여버린것도 같고.... 모르겠다....
이렇게 구경하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이 지나버렸네요. 유명한 상점 거리인데...여기 이름도 기억 안남! (저기 써있죠?)
너무나 덥고 배고프고... 호객행위하는 아저씨에게 이끌려 무조건 들어간 식당입니다. 근데 여기 또한 분위기 상당 좋구나!
좀전에 간 미술관 입장권인데 이건 지금도 보관하고 있습니다요....
주전자하고 잦잔도 예뻐요. 근데 냉녹차가 너무 진해서 많이는 못마시겠더군요.
차가운 녹차가 가득 들어 있던 시원한 주전자였지요.
이집은 우동이 주메뉴 같던데 더워서 차가운 소바하고 튀김세트를 시켰어요. 쯔유가 우리보다 좀더 짜고 면은 우리보다 색깔이 옅고 탄력도도 낮았지만 튀김은 반으로 갈라서 튀긴 커다란 새우가 두마리하고 야채튀김.. 값은 1200엔. 관광지치고 괜찮은 가격인거죠.
일본은 확실히 튀김 기술이 좀 월등한것 같습니다(여기서 너무 싸구리만 먹었나?)
양이 상당히 많아서... 전 다 먹었지만 00님하는 남겼어요. 다 먹고 나니 음식 만드시는 아저씨가 이 주전자를 갖다 주시네요. 소바를 삶은 물이라고 일본인들은 쯔유에 이걸 부어서 먹는다고... 이건 처음 알아버린 특이한 음식경험. 쯔유에 따라서 마시니까 느무 느무 맛난 기막힌 우동국물인겁니다.
교또에서 그 유명한 화장품집 있잖아요. 그게 이 길에 있어서 구경만 하고(가격이 상당했다능...) 그길을 천천히 구경하다가 마치 우리 80년대식 다방 같은 곳에서 일본 빙수가 먹어보고 싶잖아요. 00님하는 배불러 죽겠는데 또 먹어! 했지만 더우니까 좀 쉬고... 시원한거 좀...응?
이것도 녹차가 좀 너무 진하고 팥은 너무 달고 저기 죄그만 떡이 제일 맛났다는거... 근데 옆에 뜨거운 녹차 한잔 이거 또 괜찮더라구요. 차가운 빙수 먹고 따뜻한 녹차 한모금.
이건 극장인것 같습니다. 가다가 우연히 한큐 백화점에 들어 갔는데 거기도 우리 백화점처럼 매대가 있더만요. 크고 때깔 고운 손수건이 매대에서 500엔 300엔 균일가로 팔고 있었던 겁니다. 회사 여직원들 선물로 몇개 샀습니다. 어딜가나 매대 인생인겁니다.
5시가 넘으니까 좀 불편한 신발을 신고 온것이 벌써 힘들어해서 이제 그만 가자 했습니다. 교또에서 제일 유명한 절도 안보고 무슨 시장도 안보고 그냥 가야했습니다. 교또는 하루로 보기는 벅찬 곳인겁니다. 근데 JR타로 가니 연착으로... 이럴줄 알았으면 1,2시간 더 있다가 떠났어야 했는데....
마지막날에서야 널 발견했구나 반갑다야!
호텔에서 다시 나와서 첫날 갔던 회전초밥집을 다시 갔습니다. 배터지도록 먹어 보자 했는데 둘이서 14접시에 끝냈...
이날은 사실 먹을것이 별로 없었다는... 첫날 먹을 때보다 별로였네요. 이날 아무래도 단체 관광객이 온것 같아요.
예네들도 처음보는구나 이 레몬 칵테일 참 좋아하는데 처음 홍콩가서 먹고 너무 맛있다! 매일 마시고 싶다! 근데 한병 마시면 취해버리는 괴상한 술인겁니다. 호주산이죠.
일본가면 케익 꼭 먹어보라고 했는데 배가 터져도 먹고 가야죠. 가격이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네요.
이 아름다운 사진들!
이케익 맛은 평범했지만 후회스럽지는 않으리....
진짜 생 딸기!!!!!!
이 파르페스러운건 케익이 별로네... 하면서 00님하가 제가 케익먹고 나니 사라진 아이스크림... 맛은 기억 안남. 한수저 밖에 못먹어서....
급작스럽게 별 정보도 없이 갔지만 여행이란게 어떻게 가든 미련이 남기 마련인거죠. 어설픈 정보 가지고 시간 낭비 하는 수도 있고요. 저는 여행은 그저 유유자적하게 그곳을 즐기고 느끼고 오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맛집을 찾으러 다닌는 것보다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 감동 받는것이 더 재미있고요. 하지만 여기 이사진 극락 상점가를 안들어 간건 좀 속상하네요. 볼건 별로 없다고도 하지만 여자는 입장료가 무료하던데... 다음에는 가줘야죠.
다음날 공항에서 도톤보리에 있다던(못 찾고 만) 오꼬나미야끼 체인점이 있어서 먹었는데 그것도 참으로 먹을만 했다는거...
그리고 못산 타올 기타 등등 살려고 지하철에서 3000엔 넘게 집어서 카드 결재 할려고 했더니 카드는 사절이라고...
다음에 갈때는 현금도 좀더 넉넉히 들고 가야겠습니다. 오사카 생각보다 쇼핑할것이 좀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이사진 제일 맘에 들어요. 교또 작은 상점 앞에 놓여있던 수제 괭이 인형입니다. 가격은 좀 하더만요.
제가 경험한 일본은 어느 상점이든 사진 찍지 말라고 한곳이 한군데도 없었다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