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it -그의 마지막 선물을 받다


요즘 같이 우울하고 심난한 날에는 지금 채널CGV에서 방영하는 '테이큰'이 딱 맞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전에 더 우울해질것 같은 다큐영화를 보고 왔네요.
그래요, 저도 한때는 그의 열광적인 팬이였습니다. 그의 콘서트를 보러 간적은 없지만 마이클 잭슨은 한사람의 가수라기보다 한시대의 문화의 상징적인 인물이였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약간 천재였다고 생각하지요)
그가 운명을 달리 했을 때 그냥 그가 그리 오래 살지는 못하리라는 것을 짐작했기 때문에 갈 때가 되서 간거라고 그냥 그렇게 그를 보냈습니다.
근데 오늘  팬들을 위한 그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이 영화를 보니 너무 마르고 전성기 때의 활력은 떨어져 보이지만 스크린에서 저렇게 멀쩡하게 열심히 공연 준비를 했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갑자기 사라져 버린 현실에 멍멍하게 스크린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냥 그저 마지막 그의 모습이 보고 싶어서 이 다큐영화를 보러 간겁니다.
단지 전세계의 수 많은 팬중의 한명이였다는 추억을 되새기며 극장으로 갔습니다.
한데 이 영화는 극장에 앉아서 보기에는 너무 신나는 영화더군요. 그의 노래는 지금 들어도 너무나 멋지구요.
거의 립스잉크이고 몇곡은 라이브로 부르는 그의 목소리도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은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네요.
이영화를 볼 수 있게 된것은 제가 그의 팬이였다는겁니다.
그의 팬들만이 그의 마지막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거지요.
그러니 그의 팬이 아니였던 분들은 이 영화를 볼 자격이 없습니다. 아마도 아니, 확실히 보기도 싫을겁니다.

by marie | 2009/10/29 00:07 | 영화 | 트랙백 | 덧글(0)

페임 시사회 "I'm gonna live forever~~"


건대 롯데 시네마에서 방금 페임 시사회를 보고 왔습니다. 포스터의 이여인 결코 주인공이 아님. 여인들중 가장 비중이 작지만 이 소녀을 포스터에 박아놓은거 이해하겠다고요... 그 이유는 영화 보시면 알겁니다.

2009년도의 페임을 아니 볼수 없을 정도로 80년대에 만든 페임은 너무나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입니다.
페임에서 가장 좋아했던 노래 'out here on my own'이 나와서 기뻤고 '윌 앤드 그레이스'의 사랑스런 여인 메간 멀러리가  노래선생으로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아주 날씬해져서 좀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하지만 80년대의 fame이 더 좋은 영화라는거 어쩔수 없네요...
얼마나 인기 있고 센세이셔널 했으면 TV드라마로도 했었는데.... 그것도 재미 있었는데....
이 영화도 볼거리도 많고 즐겁지만 저는 예전의 페임속 젊은 날의 고통과 슬픔이 더 와 닿았달까요...
지금은 그노래가 자꾸 흥얼거려지네요..... 마지막 장면에서 전철에서 자살할려던 소녀가 "배우가 못돼면 가수를 하지뭐..."
이건 80년대 영화에 나온 대사입니다. 같은 장면이 이 영화에도 나오는데 좀 틀리더라구요...
그리고 그 소녀가 마지막 졸업무대에서 솔로로 노래를 시작합니다.
I sing the body eletric.... 
마지막 피날레인 졸업 무대 장면은 예전것이 훨씬 더 멋져요....
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런 영화 자주 보기 쉽지 않잖아요.

by marie | 2009/09/23 00:38 | 영화 | 트랙백 | 덧글(2)

내한 공연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 9월 3일



9월 1일과 2일 공연으로 왕창 욕 먹고 있는, 아마 지금도 그날 공연을 본 관객들로부터 지독한 항의가 계속 쏟아지고 있을  지킬과 하이드 내한공연!
저는 다행히(?)3일날 공연을 무사히 봤다고나 할까요?
제가 뮤지컬의 늪에 빠져버리게 만든 공연이 사실 조승우,쏘냐씨가 공연한 지킬앤 하이드였답니다. 국립극장 3층 꼭대기에서 봤던 그들의 카리스마와 재능에 감탄하며 봤던 이 공연을 보고 우연히 소리바다에서 원곡으로 거의 전곡을 다운 받는 만행을 저지르고 들었던 노래들.... 근데 컴이 맛이 가서 다 사라져버린 아까운 노래들.....누가 불렀는지 모르지만 그 노래들은  한국배우들이 불렀던 것보다 더 멋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내한공연을 한다고 그것도 브래드 리틀이라고... 좀 비싸지만 원어로 이 공연을 한번 보고 싶어서....저번에  지킬앤하이드 류지킬 한번 보고 싶었지만 못보고 넘어갔으니 원어로 한번 보자고 해서 두달전에 예매한 이 공연... 근데 시작한지 며칠 됐다고... 초기 며칠 공연은 20% 할인해주었지만  립싱크했다고 난리... 브래드 리틀님이 몸 상태 꽝이라서(혹시 신종 인플루엔자?)대타 나오셨는데 공연 완전 실망이야 내돈 물어내라! 환불소동 난리....
3일날 예매한 사람들, 이런 사태에서 마음 편히 공연을 기다릴 상황이 아니였지요...
또 못나올까? 또 립싱크할까?  한데 이날은 나오셔서 끝까지 멀쩡히 공연을 끝내셨습니다. 이날도 립싱크했다는 소리도 있지만 앞줄 5번째 줄에서 본 저는 눈치 못챘습니다. 노래할때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노래할때 쬐금... 설마하긴 했지만 제가 느끼에는 아니였다니까요! 립싱크...
여배우들은 저는 한국여배우들의 성악스러운 발성이 싫어서 이 여배우들이 일류는 아닐것 같지만 (예전에 런던에서 본 미스사이공도 여배우들 발성이 그렇다라구요.) 외국 뮤지컬 여배우들 목소리가 거의 다 이렇게 뭐랄까..하여튼 한국여배우들은 절대로 낼 수없는 그런 목소리... 뮤지컬에 맞춰서 훈련 받은 발성이랄까요.
브래드 리틀씨는 this is the moment 부를 때 아이고 이 아저씨가 목소리를 아끼시는구나 느껴지더라구요. 끝까지 공연을 혼자서 마칠려면 그럴 수 밖에 없는건가요?  유명하지 않더라도 실력 어느 정도 되는 사람이랑 더블로 갔더라면 이런 드러운 꼴 안봤을텐데... 브래드씨도 지금 얼마나 찜찜하시겠습니까?
브래드씨가 노래는 잘합디다. 지킬과 하이드로 변했을 때의 목소리 변화도 잘하시고... 연기력도 나쁘지는 않는데...카리스마는 약하다고 느끼는건 개인적인 견해의 차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긴게 그냥 그렇다라는...지킬역에 어울리는 외모는 아니라고 느꼈다는 거지요...
(그리고 노래도 다운 받아 들었던 배우가 더 잘했다구요. 아! 다시 들을 수 없을까?)
무대는...아! 예전에 세종문화 3층에서 노틀담보고 다시는 3층에서 안보리라... 그리고 왠만하면 세종도 피하리라 했는데... 이번에는 돈 좀 들여서 1층  E석 통로쪽으로 5번째줄(R석)에서 봤는데  생각보다는 잘 보이기는 했는데 좌석마다 등쪽에 자막스크린을 붙여놨더만여. 이 불빛이 시야를 확 가려서 종이로 스크린 자막을 붙여버리고 싶었다니까요. 1부를 통로쪽에서 볼때는 잘 몰랐는데 2부에서 자리를 한개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진짜 눈이 부셔서 이런거 도대체 왜 붙여놨냐구요.. 당장 뜯어내야한다니까요...
하여튼 세종은 뮤지컬 같은거 올리지 말아야 한다는것이 결론.

렌트도 보고는 싶지만 이번에는 kbs홀? 그냥 영화본걸로 끝낼랍니다.
영웅이 땡기네요.. 류정한,소냐. 독립군 전쟁얘기는 싫은데 배우들만 땡겨...관람평 보고 결정할렵니다.

오랜만에 포스팅했네요. 다시 취업됀지 한달. 미치게 다니기 싫지만... 참아보자... 에이! 지겨운 인생살이!
하이드가 미친짓 하는거 이해가 간다니까...잠깐만 좀 참고 다녀보자니까!

by marie | 2009/09/04 23:18 | 무대 | 트랙백 | 덧글(0)

프랑스 영화 '세라핀'


광화문 '씨네큐브'와 압구정 cgv 등 단 몇 개의 극장에서 상영하는 프랑스 영화. '세라핀' 
한동안 프랑스 영화가 너무 미국화돼서 안봤는데 오랫만에 프랑스 영화다운 영화를 상영하는군요.
그것도 실존 인물이였던 세라핀 루이라는 여성화가의 이야기이니 예고편에서 아름다운 그림과 프랑스 시골의 풍경이 꽂히더군요.
이 영화를 보고 제가 느낀건 천재화가는 그 화가가 살았던 시대보다 너무 앞서 가기 때문에 삶이 고달프고 인정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영화는 죽고 나서야 인정 받았던 그녀의 비극적인 삶을 묵묵히 보여줍니다.
고된 노동으로 겨우 벌은 몇푼의 돈으로 흰색 물감만 사서 썩어 가며 미친둣이 그림을 그녀는 정상이 아니였을까요?
동행분은 그녀가 자폐병이 있지 않았을까? 약간 무서운 느낌의 그림들과 화려한 색채.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그림만 그리는 그 열정이 어쩜 그럴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자폐증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천재성있잖아요....
그녀의 생각대로 하느님의 은혜를 받은 천재여서인지 그녀의 그림을 알아보는 사람을 정말 기적 같이 만납니다.
그런 시골에서 어떻게 그런 대단한 사람을 만난다는건 정말 하느님의 기적이지요. 이영화는 틀림없이 천주교 추천영화가 될것이라고 믿습니다.....아멘
세라핀역의 '욜랑드 모흐'가 그녀의 무조건적인 열정과 광기를 감탄스럽게 연기합니다. 이영화로 여러 영화제에서 주연상을 받았더라구요. 프랑스에서는 나름 유명한 배우인것 같습니다. 정말 노련한 화가처럼 그림을 그리는 장면에서는 저런 장면을 찍기 위해 그녀가 했을 노력이 보여서 감동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녀같은 중년의 여배우를 프랑스인들이 어찌 귀하게 여기지 않겠습니까?
아마 저도 그녀 같이 그림을 그릴 능력이 있었다면 그녀처럼 잠도 안자고 먹지도 않고 그림을 그렸을것 같고 물감 살 돈이 없다면 그녀처럼 고기의 핏물, 시냇가의 흙물, 성당의 촛농을 긁어서 썻을겁니다.


세라핀 루이의 그림은 이처럼 다 나무와 꽃입니다.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식물들.....
프랑스에 있을것 같은 그녀의 그림의 실체가 너무나 보고 싶네요.


이것이 그녀의 전시를 알리는 포스터 같습니다.

by marie | 2009/06/15 21:25 | 영화 | 트랙백 | 덧글(2)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5월 9일 3시 공연

요즘 뮤지컬이나 연극을 자주 보러 가지도 않지만 봐도 이상하게 포스팅하게 되질 않네요. '드림걸스'도 봤는데 왠지 할 얘기가 별로 생각나질 않았습니다.
아무리 실직자라도 한달에 한번은 공연을 보러 갈려고 하는데... 볼것이 없는것도 아닌데... 공연이라는것이 시간 내서 공연장을 찾아가는게 귀찮아버린 지경에 와 버린 나의 상황...
'형제는 용감했다'도 별로 하고 싶은 얘기는 없는데 그냥 저장 차원에서 몇자 적어내려 가렵니다.
우선 코엑스에 새로 개장한 코엑스 아티움 예전에 이 곳에 있던 극장을 경험 한적이 없어 비교는 안돼겠지만 새로 만들어서 우선 의자는 편합디다. 음향은 그리 대단히 좋다라고 는 느껴지질 않았고  대사는 노래할 때 가사전달이 심히 이해하기 힘든것은 음향 문제인지 말이 너무 빨라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잘 안들렸다고 해야겠습니다.
이석준씨 정동하씨 공연으로 봤고 5월 할인 3만원으로 예매하고 보러 갔는데 그냥 딱 3만원 짜리 공연이구나.... 그리 나쁘지도 않고 대단히 좋지도 않고 그래도 무대 장치하며 배우들의 열연은 보기 좋았다것이 결론!

다음달은 '바람의 나라'를 보러 가고 싶은데 아직 예매를 못한 상황. '바람의 나라'만은 공연 할 때마다 보러 가야겠다고 다짐했던 공연인데...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7월은 스프링 어웨이크닝 보고....
취업은 해야 하나 포기해야 하나.... 안하면 남은 인생 뭐하고 사나.....
이 눔의 스트레스로 암에 걸릴것 같고.... 마음의 평화 평화....를 주소서....

by marie | 2009/05/14 16:15 | 무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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