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구경하고 먹고 지르고;; 마지막날

다음날은 아침 먹고 공항으로 가야하는 3박 4일이라도 이틀반 밖에 안돼는 시간이여서 아직도 안타깝습니다. 다음에 가면 교또에서 3일 묵고 오사카에서 하루 정도 묵는 일정으로 가겠다고 다짐하고 있지만 이루어질까요? 지금은 알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관광날 또 JR을 타고 교또를 왔습니다. 사람 무지 많았어요. 이런 더운날 왠 관광객이 이리도 많은건가...
하여튼 아톰이 반갑습니다.


교또는 1일 버스권을 사서 버스가 어디를 가는지 잘보고 타고 다녀야 관광을 잘하는겁니다. 버스타고 가다 본 하얏트호텔. 다음에 오면 여기서 묵...... 여기는 아마 차가 있어야 할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돈도 많아야겠죠. 아무튼 교또 분위기에 맞게 저층으로 지은 호텔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는겁니다.

교또의 길거리 분위기가 거의 이렇습니다. 마치 옛날로 돌아간듯한 기분. 그래서 너무나 좋았다는...
길거리의 작은 식당. 상점 하나 하나가 다 멋져보여서 다시 돌아가서 기웃거릴 수 있는 기회를 간절히 바랍니다.
언젠가는 다시 한번 방문할 기회가 있겠지요.

00님하가 저번에 금각사를 가서 이번에는 은각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100번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야만 도착한 은각사 입구.
쪽 따라 올라가면 은각사가 나오는데 유명관광지 답게 주위에 관광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요. 우리는 일본 와서 처음으로 아주 맛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올라갔죠. 그리 멀지는 않았습니다. 여행가면 모으는 냉장고에 붙이는 마그넷도 여기서 샀고요.

입장권입니다. 500엔이고요. 근데 기막히게도 은각사가 공사중이더군요. 가장 중요한 은각사는 완전 공사로 안보인다는겁니다.
근데 입장료를 500엔이나 받아!(버럭)

근데 이게 볼 때는 별거 아니였는데 집에 와서 사진으로 보니 사진빨이 가장 좋은 곳이였다는겁니다.
여기는 사진을 축소해서 잘 모르겠지만 저 완벽하게 가꾼 나무가 마치 현실 세계를 초월한 생물처럼 보이는군요
물동은 화장실앞에 있었는데 절대 마시는 물은 아니랍니다.

그 다음간곳이 아마 헤이안진구인가? 안에 거의 아무것도 없고 여기 들어 갈때는 입장료는 없는데 안에 들어가면 정원이 있는데 입장료가 600엔. 지금은 볼것이 없는 시기랍니다. 꽃이 많이 피는 계절이나 단풍들때는 아주 볼만하다고 하네요.

이건 은각사 앞에서 다른데 갈려고 기다리는 버스정류장앞에 식당인지 카페인지... 하여튼 거의 모든 길거리의 상점들이 다 묘한 간지난다는거...

헤이안진구 바로 옆에 있는 미술관입니다. 마침 근현대 일본 미술전을 한다고 하기에 들어가서 보기로 했는데 안에는 사진촬영금지라고... 무료로 볼 수 있는 곳과 입장료내고 보는 전시가 있었는데 입장료가 400엔.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1900년대 이후 유명한 일본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미술에 문외한인지라 잘 모르지만 그림을 보면 왠지 기분이 너무나 좋아져요. 일본 특유의 화려한 색감이 눈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다음간곳도 절인데 이름은 생각안남. 찾아보면 되겠지만 귀찮아서... 대충 알겠지요?
절 색깔들이 비슷해서 헤이안 지구하고 사진들이 섞여버린것도 같고.... 모르겠다....

이렇게 구경하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이 지나버렸네요. 유명한 상점 거리인데...여기 이름도 기억 안남! (저기 써있죠?)

너무나 덥고 배고프고... 호객행위하는 아저씨에게 이끌려 무조건 들어간 식당입니다. 근데 여기 또한 분위기 상당 좋구나!

좀전에 간 미술관 입장권인데 이건 지금도 보관하고 있습니다요....

주전자하고 잦잔도 예뻐요. 근데 냉녹차가 너무 진해서 많이는 못마시겠더군요.

차가운 녹차가 가득 들어 있던 시원한 주전자였지요.

이집은 우동이 주메뉴 같던데 더워서 차가운 소바하고 튀김세트를 시켰어요. 쯔유가 우리보다 좀더 짜고 면은 우리보다 색깔이 옅고 탄력도도 낮았지만 튀김은 반으로 갈라서 튀긴 커다란 새우가 두마리하고 야채튀김.. 값은 1200엔. 관광지치고 괜찮은 가격인거죠.
일본은 확실히 튀김 기술이 좀 월등한것 같습니다(여기서 너무 싸구리만 먹었나?)

양이 상당히 많아서... 전 다 먹었지만 00님하는 남겼어요. 다 먹고 나니 음식 만드시는 아저씨가 이 주전자를 갖다 주시네요. 소바를 삶은 물이라고 일본인들은 쯔유에 이걸 부어서 먹는다고... 이건 처음 알아버린 특이한 음식경험. 쯔유에 따라서 마시니까 느무 느무 맛난 기막힌 우동국물인겁니다.

교또에서 그 유명한 화장품집 있잖아요. 그게 이 길에 있어서 구경만 하고(가격이 상당했다능...)  그길을 천천히 구경하다가 마치 우리 80년대식 다방 같은 곳에서 일본 빙수가 먹어보고 싶잖아요. 00님하는 배불러 죽겠는데 또 먹어! 했지만 더우니까 좀 쉬고... 시원한거 좀...응?

이것도 녹차가 좀 너무 진하고 팥은 너무 달고 저기 죄그만 떡이 제일 맛났다는거... 근데 옆에 뜨거운 녹차 한잔 이거 또 괜찮더라구요. 차가운 빙수 먹고 따뜻한 녹차 한모금.

이건 극장인것 같습니다. 가다가 우연히 한큐 백화점에 들어 갔는데 거기도 우리 백화점처럼 매대가 있더만요. 크고 때깔 고운 손수건이 매대에서 500엔 300엔 균일가로 팔고 있었던 겁니다. 회사 여직원들 선물로 몇개 샀습니다. 어딜가나 매대 인생인겁니다.

5시가 넘으니까 좀 불편한 신발을 신고 온것이 벌써 힘들어해서 이제 그만 가자 했습니다. 교또에서 제일 유명한 절도 안보고 무슨 시장도 안보고 그냥 가야했습니다. 교또는 하루로 보기는 벅찬 곳인겁니다. 근데 JR타로 가니 연착으로... 이럴줄 알았으면 1,2시간 더 있다가 떠났어야 했는데....

마지막날에서야 널 발견했구나 반갑다야!

호텔에서 다시 나와서 첫날 갔던 회전초밥집을 다시 갔습니다. 배터지도록 먹어 보자 했는데 둘이서 14접시에 끝냈...
이날은 사실 먹을것이 별로 없었다는... 첫날 먹을 때보다 별로였네요. 이날 아무래도 단체 관광객이 온것 같아요.

예네들도 처음보는구나 이 레몬 칵테일 참 좋아하는데 처음 홍콩가서 먹고 너무 맛있다! 매일 마시고 싶다! 근데 한병 마시면 취해버리는 괴상한 술인겁니다. 호주산이죠.

일본가면 케익 꼭 먹어보라고 했는데 배가 터져도 먹고 가야죠. 가격이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네요.

이 아름다운 사진들!

이케익 맛은 평범했지만 후회스럽지는 않으리....

진짜 생 딸기!!!!!!

이 파르페스러운건 케익이 별로네... 하면서 00님하가 제가 케익먹고 나니 사라진 아이스크림... 맛은 기억 안남. 한수저 밖에 못먹어서....

급작스럽게  별 정보도 없이 갔지만 여행이란게 어떻게 가든 미련이 남기 마련인거죠. 어설픈 정보 가지고 시간 낭비 하는 수도 있고요. 저는 여행은 그저 유유자적하게 그곳을 즐기고 느끼고 오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맛집을 찾으러 다닌는 것보다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 감동 받는것이 더 재미있고요. 하지만 여기 이사진 극락 상점가를 안들어 간건 좀 속상하네요. 볼건 별로 없다고도 하지만 여자는 입장료가 무료하던데... 다음에는 가줘야죠.
다음날 공항에서 도톤보리에 있다던(못 찾고 만) 오꼬나미야끼 체인점이 있어서 먹었는데 그것도 참으로 먹을만 했다는거...
그리고 못산 타올 기타 등등 살려고 지하철에서 3000엔 넘게 집어서 카드 결재 할려고 했더니 카드는 사절이라고...
다음에 갈때는 현금도 좀더 넉넉히 들고 가야겠습니다. 오사카 생각보다 쇼핑할것이 좀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이사진 제일 맘에 들어요. 교또 작은 상점 앞에 놓여있던 수제 괭이 인형입니다. 가격은 좀 하더만요.
제가 경험한 일본은 어느 상점이든 사진 찍지 말라고 한곳이 한군데도 없었다는겁니다.

by marie | 2008/08/20 23:19 | 여행 | 트랙백 | 덧글(0)

오사카에서 구경하고 먹고 지르고;; 둘째날

전날 저녁부터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다음날 아침. 햇빛은 쨍쨍 습기 빵빵... 그래도 열심히 구경다녀야죠. 첫날은 오전이면 구경 끝나는 고베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우메다로 가서 쇼핑하고 구경하기로...

전철을 타고 가는데 이 핑크 칸에 일부러 타봤어요. 다른 전차 전체가 완전 핑크. 여성 전용칸이랍니다. 손잡이도 핑크.
우리는 여성 전용칸이 없어졌나요?


JR타고 고베역에 도착해서 시티투어 버스를 기다립니다. 여기는 이 버스가 참 편하고 좋더라구요. 교토에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이표시판은 다른 정거장에서 찍은 거고 버스를 타면 하늘색 옷 입은 예쁜 언니가 친절히 안내하고 다니며 이 언니에게 1일권을 사고 내릴 때 보여주면 됩니다.

고베는 서양 문물이 들어온 지역으로 유명한 곳인것 같습니다. 이런 오래된 서양 주택을 구경하는 것이 볼것인데... 예쁘기는 하지만 교토처럼 다시 가서 보고 싶을 정도는 아니네요. 한번 정도 본걸로 만족한곳이랄까...



이 토마스의 집을 구경할려면 입장료가 있습니다. 들어가면 이런 옛 가구들이 좀 있고, 다른 집들도 입장료를 받아서 이곳만 보고 다른 집들은 겉에서 구경만...


이 테디베어 박물관은 쉬는날. 했어도 안들어갔을 확률 95%. 입장료가 500엔이였을겁니다.


여기는 걸어 다니면서 이런 집들을 그냥 구경하며 다니면 되고요. 예쁜 카페나 상점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기억도 가물 가물...)
이 날도 역시 너무 더워 토마스 집에서 더 이상 올라 가지 않고 내려 가 버렸네요.

저 빨간 레스토랑에서 시원한거 마실까 했는데 동남아 식당이여서 기냥 참고 버스 타는 곳으로 갔습니다.


다음에 간 곳이 차이나 타운 여기서 저번에 왔을 때 기막히게 맛난 물만두를 먹었다고... 점심도 여기서 해결하고 구경도 하고...


근데 그집은 문을 닫았고 여기 사람들이 줄서 있어서 우리도 한번 줄서서 먹어보자(한국에서는 절대로 하지 않는 짓)하고 쨍쨍한 햇볕에서 힘들게 기다려봤지요.

거의 30분 가까이 기다리다 자리을 잡으니 금방 한글이 써 있는 메뉴판을 대령합니다. 이거 별로 필요 없는데...


또 한참 기다리다 나온 군만두와 물만두 일본사람들 조금 먹는다고 누가 그랬을까요? 그들은 여기다가 짜장면, 밥까지 같이 시켜 먹는 세트를 많이 먹고 우리 같은 관광객들만 이렇게 시켜 먹고 당연히 양도 좀 적어서 나가서 왕만두 또 먹고 망고 아이스크림 먹고... 여기 만두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기다리면서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기대치만큼 대단하지는 않더라구요.

또 사먹은 만두 한개에 150엔 이건 별루... 나쁘지는 않았지만 신세계백화점에서 먹은 왕만두가 더 낫다는거...

타향에 온 기분을 달랠겸 스타벅스를 들어가 봅니다.(저 아저씨가 째리는거 지금 봤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나 커피는 세계 어딜가나 맛이 똑같을것 같은 경험치.... 일본이 한국보다 더 싸다했는데 여기는 350엔.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고 (졸면서) 고베 구경을 끝냈습니다. 하여튼 더워서 많이 돌아 댕기질 못했다는거...

이번 여행에서 절실히 느낀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건 첫째가 체력. 둘째는 민접한 결단력과 추진력. 셋째는 행운.

이날 JR타고 우메다로 돌아와서 한거 생각나는거는 먹은 기억뿐이군요....
주로 지하에서 돌아 댕기다가....

이런 레스토랑스런 곳에서 또 아이스커피 파르페 사먹고...


여긴 화장실.... 이거 정말 맘에 들어서...^^;; (가장 밑에 한국어...)
우리 공중화장실에도 이거 설치해주세요! 1회용 커버는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이정도는 괜찮을것 같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또 먹는거....00님이 1년반전에 이걸 다시 먹고 싶어서 일본을 다시 여행했다는... 텐동인가요? 튀김덮밥입니다.
큼직한 새우가 두개 밑에 깔리고 여러 튀김을 밥에 얻어서 아주 맛이  끝내주는 소스를 부어 줍니다. 여기 아주 조그만 식당이였는데 우연히 들어가서 감동 받았다고, 이건 꼭 먹고 가야한다고....

값은 500엔이고 국은 따로 시키고 200엔입니다. 여름에는 국을 따로 시킬 필요는 없었는데 겨울에 먹었던 기억으로 다시 시킨것 같구나... 그냥 맛이 좀 강한 미소 된장국입니다.
일본에 가서 꼭 유명한 집을 열심히 찾으러 다닐 필요는 없다는걸 이 자그마한 식당이 말해줬습니다.
우리나라도 유명맛집 가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듯이 너무 기대치가 높아서 가는 식당은 그 값어치 하기가 쉽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일본에 왔으면 일본에서만 먹어 볼수 있는 음식을 먹어보는것이 즐거운 일이잖아요.
유명맛집 찾으러 다니는 시간에 저는 더 많이 구경하고 다닐랍니다. 다음에 또 간다면....
다음날은 교토를 갔습니다. 이건 다음에....

by marie | 2008/08/16 21:05 | 여행 | 트랙백 | 덧글(2)

오사카에서 구경하고 먹고 지르고;; 첫째날

여행도 자주 해봐야 요령을 아는데 너무 오랫만에 간 해외여행이다 보니 아쉽기가 그지 없습니다. 10월에 3~6일까지 다시 갈까까지 생각했다가 그건 좀 너무 한것 같아 내년 5월 정도에 다시 꼭 갈거에요. 그때는 오사카 시내 말고 교토에서 머물 생각입니다.
교토가 볼것도 많고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하여튼 거의 쪄죽을 뻔한 4일(사실은 2일 반)의 아쉬운 여행기를 조금 풀어보겠습니다. 이걸 보신분들 오사카쪽 여행하신다면 조금의 인폼을 얻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다 믿지는 마시고....

간사이 공항에 오전 12시쯤에 도착해서 떠나는날은 시간이 없으니 린쿠프리미엄아울렛으로 먼저 가자고 했어요. 같이 동행한 oo님하의 유창한 일어실력에 걱정 조금도 안하고 출발한거죠.
간사이공항에서 린쿠갈려면 공항에서 나가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12번 버스 100엔만 내면 그곳으로 데려다 줍니다.
근데 나가보니 금방 출발하고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는....


그래서 공항에 앉아서 기다리며 처음으로 마신 일본 음료수 레몬탄산수인데 맛이 아주 굿! 탄산이 너무 많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고...


(제 디카의 엄청난 결함! 빛을 보면 줄이 가버린 이상한 현상....바꿔야 하나?)

린쿠가 바닷가 근처라 더위가 더위가... 거의 죽음이였다는... 보기보다 그늘도 별로 없고 그래서 매장들이 문을 열어 놓고 무장적 들어오라는 대단한 유혹... 근데 생각보다 명품매장은 별로 없더군요. 코치하고 발리 정도 갭 매장이 우리나라보다 많이 저렴하고 베네통도 싸고 물건이 많지는 않고...갭에서 TS몇장 사고 좀 크게 지른건 FURLA지갑 50% 세일하는거 1500엔 정도에 산것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크게 지른거죠. 여기 매장에서 열쇠고리도 2만원 정도에 살수 있더라구요. 코치는 50~60%세일해도 아주 조금 싼느낌 정도 그리 사고 싶은건 없었습니다.
내년에 또 가면 린쿠도 또 갈거 같은 예감 ㄷㄷㄷㄷ...


1층에 이런 food coord가 있더라구요. 나중에 보니 2층에 식당도 좀 있어요. 2층의 식당에서 먹을걸....


처음으로 일본에서 사먹은 음식 타꼬야끼 인가요? 맛은 아주 좋은 편이였어요.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먹는거하고 좀 차이가 나죠. 그나라 음식이니 당연한거죠.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다! 위의 가다랭이 가루가 막 살살 날리면서 진한 소스맛....


이제 린쿠를 떠날 시간. 오사카 시내로 어떻게 가야하나? oo님이 인포메이션 센타에서 일본어로 물어보셨죠. 길 물어본건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길거리에서 아무나 붙잡고 길 물어보면 무시한대나요? 하지만 거기 직원분 지도에서 길을 그어주며 너무나 친절하게 열차 타는곳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데 생각보다 쉽게 찾았어요. 옆에 바로 어린이 놀이같은 곳인데 그 건물을 건너서 큰 빌딩에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또 쇼핑센터스러운 곳을 지나쳐야 하는데 살건 없어요. 지은지 얼마 안됀것 같더군요. 그래도 좀 걸으니까 더워서 시원한거 한잔 마시고 가야죠.

먹다 찍었네... 코코아밀크 같은거... 밑에 젤리 같은거.... 여기서도 이거 먹을 수 있나요?

급히 찍느라고 제대로 못 찍었지만 이게 특급열차 같은거.전차값 내고 들어와서 500엔 또 따로 내고 좌석표을 받아 탈 수 있는거. 엄청 빨리 가서 시내가는데 3~40분이면 도착. 좀 비싸지만 우리나라 TGV보다 더 좋았다는거...

하여튼 남바역에 도착해서 좀 헤매이다가(일어를 잘해도 어려운 일본전철) 겨우 호텔 도착. 제가 화요일 출발인데 토요일 호텔을 예약해서... 그리고 처음 해보는거라 서툴러서 그냥 제일 싼걸로 예약했더니 왕실망스러웠던 오사카 후지스 호텔(증말 후졌더만...) 레이디스룸인줄 알고 화장품도 제대로 안가져 왔는데 그냥 세미더블룸이라니...바우쳐를 잘 봤어야 했는데...3일에 25만원정도. 싸니까 참고 있어줬습니다.
원래 계획은 짐을 놔두고 우메다로 가서 야경을 보기로 했는데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 호텔이 도톰보리 근처라 그냥 거기서 저녁이나 먹자했습니다.

도톰보리로 들어가는 길.아직은 한산하지만 더 가면 사람들 북적... 나중에 보니 남바역하고도 가까웠습니다.

이런 게가 걸려진 음식점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우리는 기냥 유명한 저가 한접시에 130엔하는 스시집으로...
그 스시집 가게은 다음에 올릴께요.

첫날 12접시 먹고 마지막날 14접시 먹고...
이건 고등어. 생각보다 좀 비리더라구요. 이건 다시 못 먹겠지만... 여기 또 가고 싶어요.

특히 생맥주. 우리나라보다 조금 비싸지만 매일 마실거야! (하지만 둘째날 못먹다니...)
이렇게 먹고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 정도. 회가 막 녹아요. 너무 맛있더라구요. 일본에 가면 생선초밥은 꼭 드시길....
바로 앞에 우명한 라멘집에서도 먹어야 했었는데 너무 더워서 라멘만은....

첫날은 정신 없고 이거 사서 고생하는건가 생각되는 생소한 날이였지만 다음날 부터 일본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오죽하면 10월에 다시 가고 싶고 그 휴유증이 아직도.....
1시간 반만 비행기를 타고 날라가면 다른 문화와 세상을보고 느끼는게 너무 신기하고 멋진 경험였다는겁니다.

둘째날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아직도 피곤하네요.

by marie | 2008/08/11 21:56 | 여행 | 트랙백 | 덧글(2)

더 부페 종로점

오랫만의 포스팅...
방금 종로 더부페 다녀왔습니다.


종로1가 르메이에르 빌딩5층에 있습니다. 가격은 점심 스시& 샐러드 부페 15000원 부가세 별도이고 저녁과 주말은 제대로 정찬인 부페로 가격이 딱 두배인 3만원이라고요.
원래 계획은 내일가는거였는데....여기서 먹고 덕수궁 라틴아메리카 거장전 보러 갈려고 했는데 저번주에 갑자기 오사카로 여행 가기로 해서 내일 떠납니다. 그래서 조금 흥분모드라 별로 먹지도 못했습니다.



세팅만 두번 찍고 두번 갖다 먹었는데 한번은 안 찍고 먹어버렸....

이건 첫 접시. 이거 먹고 한참 더 먹어야지 생각했지만....

이 전복죽 한그릇 먹어버리니까 배가 불러버렸네요. 요즘 전복이 좀 싸져서인지 전복도 좀 씹히고 맛 좋아요.

두번째 접시는 못 찍고 이건 마지막 디저트. 디저트는 좀....

제가 느낀 건 딱 15000원 짜리 더 부페라는거. 모자라지도 않고 아주 훌률하지도 않고 스시는 내일 일본 가면 기막힌 본토것으로 실컷 먹어 볼텐데 쳐다만 봤구요. 비빔밥, 우동 모밀 그런 즉석에서 해먹는 요린는 괜찮아 보이더군요.
여러가지 몸에 좋다는 음료 종류도 괜찮구요. 재료는 신선한 편이였습니다.
이 동네가 워낙 직장인들이 많아 점심 시간에 좀 정신이 없어서... 단체로 수십명이 몰려 왔는데도 식당이 아주 작지가 않아서 오래 기다리며 줄서지는 않더라구요.
다시 가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녁을 3만원 주고 먹기는 좀... 그리고 이제는 부페는 좀 부담스런 연령이 되어버린것 같네요.

하여튼 내일 오사카 가네요. 이... 백만년만에 가는 해외 나들이라니...
사진 많이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제 디카가 소니인데 메모리스틱을 새로 하나 장만 했거든요. 1GB가 5만원... 사고 후회스럽더군요. 일본가서 살껄.... 귀찮을까봐 여기서 사버렸는데 일본 가면 반값이면 살텐데... 이 메모리 스틱 아까워서 다음에 소니디카로 다시 사야겠다....
바보스런 짓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호텔 예약을 제가 하기로 했는데...화요일 묵을 호텔을 토요일 예약할려고 하니 마음이 급하니까 눈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다는거... 어찌 어찌해서 호텔 재팬에서 오사카후지야 호텔로 예약하고 또 후회....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했어야 했는데.... 나처럼 머리가 별로 좋지않은 인간은 뼈저린 경험을 해야만 다음에 제대로 할 수 있는것이다.

by marie | 2008/08/04 14:57 | 식당 | 트랙백 | 덧글(0)

타이 음식점 '쿠아타이'


용산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옆에 아이파크백화점을 돌아 댕기다가 혼자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어간 식당입니다.
태국음식이 요즘 좀 유행중이잖아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네요. 식당안이 깔끔하고 깨끗하고 혼자 먹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너무 더워서 시원한 콜라가 갑자기 땡겨서 2000원이라는 거금으로 마신 코카콜라 특이한 냉차를 주던데 이거 마시느라고 맛만 좀 봤는데 진한 차는 아니더군요.


많이 고민하다 시킨 해물 볶음밥 혼자 먹을 때는 이런게 좀 않좋습니다. 장단점이 있죠. 먹고 싶은거 눈치 안보고 먹을 수는 있지만 여러 가지를 맛보지 못하고 혼자 먹으면... 좀 그렇긴해요. 하지만 거의 혼자먹기의 달인의 경지....(패밀리 레스토랑만큼은 아직...)


숙주가 같이 볶아져서 아주 맛나고 양도 무척 많고 (결국 좀 냄겨버렸...) 향신료도 적당하고...


쌀이 알라미가 아니라서 날라가는 맛이 모자라서 좀 아쉽지만.. 알라미쌀이 냄새가 나서 한국분들이 싫어한다고요?
전 모르겠던데... 태국 쌀도 여러 등급이 있는데 좋은건 냄새 하나도 안나고 아주 맛있다고 그전에 태국에서 일하시던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이 국물! 완전 태국의 다시다스런 국물... 리필해서 두그릇 먹어버렸으니.... 밥을 냄겨 버리는 만행을...
여기 쌀국수도 있던데... 카레도 있고...너무 멀어서 다시 갈 일이 있을지....
체인점이 가까이 있으면 자주 가고 싶은 식당입니다.
명동이나 종로나 대학로에 하나 오픈해주세요!
아참! 이건 8000원. 가격수준도 적당하더라구요.

by marie | 2008/07/06 23:18 | 식당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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